
첫 헤드폰을 오디오테크니카 sj1로 시작했었는데 몇가질 거치다 결국 M50X를 사게 되었습니다.
산지 이제 11개월 쯤 됐지만....간단히 개봉기와 소감을 올려봅니다.

박스는 종이로 된 댑다 큰 박스가 오더군요.
플라스틱에 들어있던 저가형들과는 확실히 느낌이 다릅니다.
박스 뒷면엔 여러 설명과 스펙이 적혀 있고, 보증서도 붙어 있습니다.
무료 보증 기간은 1년인거 같더군요.

박스를 열면 보호용 종이가 하나 더 있고, 그걸 빼면 헤드폰이 들어있습니다.
헤드밴드 중간에 타원모양이 있는데 그안에 케이블 등이 들어있습니다.

구성품은
헤드폰
휴대용 파우치
케이블 3종(1.2m, 3m, 1.2m컬케이블)
6.3mm 변환잭
설명서
로 되어있습니다.



헤드폰은 오버이어 형식으로 귀를 전부 덮어줍니다.
특히 겨울에 밖에 끼고 나가면 귀가 시리지 않아 보온아이템(?)으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유닛 부분은 양 방향으로 90도 회전이 가능합니다.
쿠션은 폭신폭신해서 귀가 막 아프지 않고, 헤드밴드쪽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헤드밴드 위엔 오디오테크니카 로고가 있습니다.

밴드도 머리 크기에 맞춰 조절 가능합니다.
조절도 스무스하게 잘 되면서 고정성도 좋습니다.


밖에 나갈 때 넣고 다닐 수 있는 파우치도 들어있습니다.
헤드폰이 안으로 접히는 폴딩구조라서 파우치에 잘 들어갑니다.


케이블은 탈착식 구조로 되어 있는데, 2.5단자 부분이 헤드폰에 꼽히고, 3.5단자는 사용 기기에 꼽습니다.
2.5단자 접속부는 바로 꼽는 것이 아닌 돌려 꼽기 때문에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소리는 제가 분석을 할 수 있을정도의 사람은 아닌데다 사람마다 다 다르게 느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일단 소리의 분리도가 참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모니터링 헤드폰이라 실제 음악 제작시 소리를 잘 듣기 위해 이런 특성이 있는 것 같다고 봅니다.
저음, 보컬, 고음이 전부 잘 나오면서도 서로 흐리멍텅하게 섞이지 않는 느낌인 것 같네요.
요즘 가요나 전자음이 들어간 것들부터 보컬음악도 소화하고 클래식도 괜찮게 들렸습니다.
스쿠페스나 데레스테 같은 리듬게임 할 때도 딱히 문제 없었습니다.
대신 녹음상태가 좋지 않거나 음원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더욱 않 좋은게 티가 많이 나는 것이 단점아닌 단점같네요.
또 고음보단 저음이 조금 더 나오는 것 같습니다.

차음성은 인이어 이어폰보단 안 좋지만 어느정도 소리는 막아 줍니다. 그리고 덕트가 없어 누음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가만히 앉아서 듣거나 버스, 지하철에서 앉아가며 듣기에도 부담 없었습니다.
대신 밖에서 걸으면서 들을 때엔 선이 굵다보니 선이 옷이나 다른 것에 부딛히면 약간의 터치노이즈는 있습니다.
약간 덜그덕 거리는.....그래도 음악을 크게 틀어놓으면 신경 쓸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착용감은 딱히 나쁘지 않고 장력도 쌘편은 아닙니다.
대신 무게가 본체만 285g이기에 오래 끼고 있으면 목이 좀 땡기긴 합니다.
그래서 귀가 피로해져서 벗기보단 목이 땡겨서 벗은 적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1시간 정도는 끼는데 문제 없었습니다.
더운 곳에서 쓰면 땀이 차서 여름엔 에어컨을 틀어 놓지 않는 이상 착용이 힘든데...
이건 거의 모든 헤드폰의 문제네요ㅋㅋ
스펙 및 기다 설명은 http://www.audio-technica.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194&category=009002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최저가가 제가 샀을때 보다 훨씬 낮아져서 더욱더 사기 좋아졌다고 생각됩니다. (난 아직 할부가 1달 남았는데ㅠㅠ)
슬슬 봄이 가고 여름이 오기에 바깥에서 쓰는 건 조금 기다려야 겠지만 아직 실내에서 쓰기 괜찮은 녀석입니다.
최근 덧글